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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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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토주택 이모저모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1-10-20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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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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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건축이란, 좁은 의미로는 흙으로 구조체(천장, 바닥, 벽 등)를 세우는 담틀집이나 토담집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흙으로 건물의 벽체를 구성하거나 미장 등의 공정에서 흙을 일부 사용하는 건축 기법
   모두를 말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본다면, 흙 건축의 범주는 토담집, 담틀집 등 건축자재 대부분에
   흙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선다.
   한옥 목구조 형태의 뼈대를 세운 후 심벽 방식이나 흙벽돌 조적 방식으로 벽체를 세우는 집,
   철근콘크리트 기둥+처마도리(슬래브)에 흙벽돌을 쌓아 짓는 집,
   서구식 목구조나 일반 조적조와 결합한 흙집 등 이 모두를 포함한다.

 

■ 건물 기초공사
   토질, 건축물의 폭과 길이, 난방 방식에 따라 주춧돌과 줄기초, 확대기초, 옹벽 시스템,
   블록기초 방식 등에서 선택한다.
   바닥 면의 하수시설과 전기 배선 등을 먼저 시공해야 하고, 물을 쓰는 공간은 누수를 막기 위해
   바닥보다 낮추어 기초 콘크리트 치기(콘크리트 혼합물을 넣고 기초를 다지는 일)를 해야 한다.
   외부 오·배수 배관까지 고려하여 시공해야 한다.

 

■ 튼튼한 구조체 세우기
   소규모 건물일 때는 토담집 형태의 흙벽돌 조적 방식이 가능하나,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반드시
   흙 이외의 구조체를 세워야 한다.
   흙벽돌이나 흙벽은 벽체 기능으로 한정해야 구조상 문제가 없다.
   뼈대는 한옥 목구조의 기둥+보 방식이 가장 좋고,
   이때는 흙벽과의 이음매 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빔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빔과 흙벽돌의 이음매, 빔의 내·외부 마감, 결로 방지 등에 주의하지 않으면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 지붕의 멋을 살리는 지붕재 선택
   흙집은 지붕에서 귀서까래(장추녀)의 들림과 처마서까래의 가지런함,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선 등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재로 사용하는데, 자재의 수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너와형 이중 슁글이면 무난하다.
   기와일 경우에는 방수 시트 위에 못으로 고정하는 개량형 한식기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나무 너와는 치장재이므로 방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지붕재로 사용할 때는 방수 처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흙벽돌 및 황토 모르타르 등 자재 선택
   흙벽돌은 순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소규모 건물이거나 투박한 맛을 살리려면 손으로 찍은
   흙벽돌을 써도 좋다.
   규모가 있는 건물이라면 기계압을 이용한 강도 높은 제품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흙벽돌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벽체에 진공 상태를 형성해 단열에 도움이 되고, 시공이 용이하다.
   황토 모르타르는 황토 분말과 향나무 톱밥, 맥반석 가루 등을 혼합하기도 하고, 열처리한 제품도 있다.
   가능한 황토 그대로의 순도를 지키되 크랙(갈라진 틈)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기둥, 흙벽, 창틀·문틀, 벽 이음매 처리
   흙집은 흙벽돌 개구부에 창을 설치하기에 창틀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 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창틀을 만들어 외부에는 일반 새시,
   내부에는 목창을 설치하여 이중창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내부 창틀에는 몰딩 처리를 하여 틈을 막고,
   외부는 가창틀을 감싸는 목재 띠장(시다 사이딩 형태)을 해주면 하자를 줄일 수 있다. 

 

■ 지붕과 천장 단열
   지붕 단열은 천장 안의 온도차를 줄이는 기능을 하고,
   환풍구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목재의 수명이 길다.
   때문에 천장 쪽에 석고보드 마감을 두 겹으로 하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나무로 된 보에 천장 상(고정걸이)을 걸 경우, 나무가 수축하면서 틈이 발생하기 때문에,
   천장 상은 흙벽에 고정하는 것이 좋다.

 

■ 화장실의 방수, 바깥의 흙벽 보호
   모두가 흙벽이기 때문에 물을 쓰는 공간의 방수 처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화장실은 흙벽 칸막이 안쪽으로 비닐(은박 매트)이나 방수 시트를 고정한 뒤
   시멘트 벽돌을 세워 쌓는다.
   그 위로 시멘트 방수 모르타르 미장을 하고 타일 마감을 한다.
   겨울철에는 화장실이 춥기 때문에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배관을 타고 물이 다른 곳으로 배어 나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10㎝ 이상 낮추어 배관하고 방수 미장을 해야 한다. 

 

■ 황토집 얼마면 짓나
    다음의 건축비는 건축물의 기초공사에서 골조, 지붕, 흙벽돌 쌓기 및 황토미장, 창호, 전기 및 설비 공사,
    타일 및 위생기 설치, 도배, 장판, 온돌 마루, 전등, 싱크대 등 일체의 건축공사 마감까지를 범위로 한다.
    정화조 옹벽 및 설치공사를 포함했다.

 

※ 전용허가 및 택지 조성비(옹벽이나 자연석 쌓기 공사), 지하수 공사비, 울타리 및 조경공사는
    별도 항목임.
※ 심야전기 보일러 난방, 벽난로, 붙박이장, 구들방, 정자 설치는 옵션임.

 

■ 구조로 나눠 본 황토집 유형

●목구조 심벽집 : 나무로 뼈대를 짠 다음 대나무 등을 잘라 심을 엮고(심벽) 양쪽으로
   황토를 쳐 발라 벽체를 세운 집이다.

●전통 한옥 : 한옥 건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이 동원된다.
   집을 짜는 가구(架構) 방식이 다르다.
   원형 주추와 나무기둥, 하인방, 중인방, 상인방, 이중의 처마도리, 솟아오른 장추녀에 휘어 들어간
   처마선, 서까래와 부연으로 된 이중처마, 삼량이나 오량 천장, 정통 우물마루 등 끝이 없다.
●목구조 흙벽돌 집 : 목구조 심벽집처럼 뼈대집이란 점에서 같지만,
   흙벽을 심벽 방식이 아닌 흙벽돌을 쌓아 만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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